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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 거듭하는 증시

증시,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하나? 호재·악재 따라 '일희일비'…1,200~13,00선 등락 예상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증시가 각종 불확실성이 산적한 혼돈의 시기를 맞아 갈지자(之)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일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단숨에 1,270선에 올라섰던 코스피지수는 24일 다시 장중 1,250선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들려온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등 악재가 등장한 데 따른 조건반사로,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호.악재의 출현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악재 반영 과정(?) = 중국 인민은행은 현재 8%인 저축성 금융기관의 예금 지급준비율을 내달 15일부터 8.5%로 0.5%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조치의 일환으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지만 증시 분위기에 긍정적일 리는 없다. 아울러 지난 21일 `인텔 충격'에도 불구, 코스피지수가 `선전'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한 상황에서 주말 뉴욕증시가 약세를 지속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0.42포인트 하락한 1,250.91을, 코스닥지수도 3.29포인트가 낮은 548.34를 나타내고 있다. ◇中지준율 인상 영향은 제한적 =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 달 만에 다시 지준율을인상한 데 대해 대체로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하면서 예대금리 예대금리인상 등 급격한 긴축정책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목표가 성장에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역시 "과도한 긴축우려를 불식하고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상징적 차원의 조치"라면서 "온건한 긴축 행보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만큼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고유가, 일본에 이은 중국의 긴축 우려 등 각종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그때 그때 뉴스에 따라 희비가엇갈리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이라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를 이슈로 한 1,200선 테스트 과정은 거친 만큼 1,200∼1,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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