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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맞춤 취업전략] <3>삼양사

화학·의약 등 신사업 이끌 인재 발굴 주력<br>9월께 캠퍼스 리크루팅 예정··· 채용설명회 참석자 우선 선발

지난 1924년 삼수사로 출발, 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삼양사는 화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용 섬유, 배합사료, 환경 등 기초소재 분야에 집중해왔다. 이 회사는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 부문을 핵심 성장 사업군으로 정하고, 2010년까지 2조원을 투자, 매출액 6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를 위해서는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력,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인재 발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양사는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회사에 관심과 열의를 갖춘 인재를 원한다. 사원 모집도 자사의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인재를 위주로 진행한다. 하반기 공채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설 계획인 삼양사는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에서 입사지원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재 채용을 위해 특별히 자격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며 채용규모는 지난해(50여명)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인만큼 지원자 역시 자기개발에 최선을 다해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줄 알아야 한다. 도전정신과 적극성,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것은 기본이다. 채용절차는 까다로운 편이어서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채용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뒤 3차례에 걸친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을 검증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의 평가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자기소개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학벌, 어학점수 등이 아니라 지원동기, 열정, 마음가짐 등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일일이 꼼꼼하게 자기소개서를 읽고 평가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면접은 인성면접, 토론면접, 사업부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1차 인성면접에서는 지원자 1~3명이 한 조를 이뤄 삼양의 가치인 ‘신뢰, 도전, 혁신, 인재’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평가 받는다.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태도를 집중 평가한다. 인성면접과 함께 간단한 영어 회화 면접이 함께 실시된다. 2차 토론면접에는 CEO와 팀장급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지원자 6명이 한 조를 이뤄 토론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리더십, 논리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전달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평가한다. 3차 면접은 사업부 면접으로 각 사업부의 실무자가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1~2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이뤄지며, 지원한 부서의 실무자가 지원자 한 명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실무면접인 만큼 업무에 필요한 자질, 역량 등의 보유 여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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