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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광고사 오리콤 창립 30돌

◎67년 합동통신사 모체로 출범·79년 독립/마케팅리서치 등 첫 도입… 업계성장 주도국내 최초의 광고회사인 오리콤(대표 배신한)이 창립 30년이 됐다. 척박한 국내 광고환경에서 최초로 종합광고대행사로 첫 발을 내딛은 뒤 30년간 한국 광고계와 성장을 같이 한 오리콤이 국내 광고사에 길이 빛날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 배신한 사장은 『오리콤이 지난 30년간 한국광고의 중심에 서서 수많은 광고캠페인을 성공시키고 숱한 인재들을 배출해 온 것은 오로지 오리콤인들의 투철한 프로정신과 광고주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30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시대를 주도해 나가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30년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오리콤의 태동은 지난 67년 합동통신사에서 시작된다. 을지로 1가 사무실에서 직원 14명, 매출 약 1천만원의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을 모체로 출범한 오리콤은 79년 동양전산과 합병, (주)오리콤으로 독립발족하고 85년 동양전산을 분리시키고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고업무에 마케팅리서치와 매체기획의 최초도입, DM, PR, SP등 프로모션사업 최초 개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스템 도입, 광고전문지 최초발간, 오리콤 광고신서 발간등 오리콤이 국내광고계에 남긴 업적은 수없이 많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세계광고대회 클리오 본상 수상을 비롯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설립 ▲국내최초 사내 LAN구축 ▲국내최초 신입사원 공채등 한국광고계의 선두에 서서 성장을 주도해온 것은 누구나 부인 못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장질주를 해 왔던 지난 30년처럼 앞으로의 시간이 장밋빛만으로 물들어 있지만은 않다. 오리콤이 넘어야 할 험산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외부환경으로는 시장의 완전개방에 따른 국내외 광고회사간의 치열한 경쟁, 장기간 계속되는 불황으로 광고시장 위축, 다매체·다채널등 매체환경 변화등 시시각각 변하는 광고환경이 오리콤의 변신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지난 몇년간 침체된 분위기와 직원들의 자신감 결여는 오리콤의 제2의 도약에 무엇보다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게다가 모그룹인 두산의 어려움도 부담이다. 오리콤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할 일은 분명하다. 우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는 일이 급선무이다. 이는 배사장의 취임일성이기도 하다. 또 고비용·저효율구조 타파와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오리콤만의 색깔이 필요하다. 크리에이티브나 기획력의 차별화에도 힘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일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오리콤이 앞으로 다가오는 21세기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시대를 주도하는 회사로의 재탄생은 현재 4백여명의 전직원 어깨에 달렸기 때문이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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