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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에 직접 기술교육

첨단기술교육센터 설립 매년 3,000명씩…사회환원 이어 '함께하는 삼성' 뿌리내려

‘협력회사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직접 기술교육에 나선다.’ 삼성이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8,000억원 사회헌납 등 2ㆍ7대책에서 약속한 후속 대책들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결과물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함께하는 삼성’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23일 삼성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회사 직원 기술교육을 위한 첨단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술교육에 유휴 생산설비를 교육용으로 2년간 무료 대여하고 각 교육과정의 교육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기술교육대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첨단기술교육센터는 ▦기술인력 양성 ▦직원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생의 취업기회 확대 등을 목적으로 삼성전자ㆍ삼성SDI와 넥스트ㆍ인스트루먼트ㆍ에스티아이 등 70개 협력업체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연간 3,000명의 협력업체 직원을 교육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술인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기술교육센터는 6개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프로그래밍 로직 컨트롤러(PLC) 제어, 모터 제어, 센서 제어, 로봇 제어, 전기회로 제어 등 12개 과정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유휴로봇과 각종 제어장치 등을 교육에 투입하고 삼성전자의 전문인력 등을 강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첨단기술교육센터가 설비요소 기술교육을 전담하는 인력양성기관으로 자리를 잡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창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도 활동 시작

사회의 쓴 소리를 듣기 위한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삼지모)'도 이날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삼지모에는 김형기 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경북대 교수), 방용석 전 노동부 장관(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이정자 녹색미래 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이 참여했다. 삼지모는 1년을 임기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매년 자동 연장되고 참여한 인사들은 삼성에서 보수를 일절 받지 않는다. 삼지모는 삼성전략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학수 부회장)와 분기별로 한 차례씩 정례 모임을 갖고 사회가 삼성에 바라는 것에 대해 별도 주제 없이 자유롭게 토의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삼지모에는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이 여러 사정상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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