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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T 포커스] 정보통신과 게임분야에 2개 ‘올림픽’ 막 올려 外
입력2003-10-05 00:00:00
수정
2003.10.05 00:00:00
이번주에는 정보통신과 게임분야에서 2개의 `올림픽`이 나란히 막을 올린다. 제네바와 서울에서 각각 열리는 두 올림픽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텔레콤 2003`이 12일 개막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매 4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는 KTㆍSK텔레콤ㆍ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마이크로소프트ㆍ인텔ㆍ선마이크로시스템즈ㆍ루슨트테크놀로지ㆍNECㆍ파나소닉 등 세계의 주요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ㆍ제품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이용경 KT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등 국내 주요 IT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초고속인터넷ㆍIMT-2000ㆍ첨단 휴대폰 등을 통해 쌓은 국내 IT업계의 높은 위상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 젊은이들의 문화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3`이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올리고 1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55개국 600여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스타크래프트 등 7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게임고수를 가린다.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WCG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명박 서울시장,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해병대 의장대 퍼레이드와 게임 코스프레, 힙합 그래비티, 러브서울 컬처 페스티벌, 대학 응원대회, 언더밴드 공연, 피파 개막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주요 경영진이 6일과 9일 열리는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두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각각 6일과 9일 통신시장 유효경쟁체제 구축과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제 인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 사장을 소환했다. SK텔레콤은 표문수 사장이 북유럽 통신업체와의 전략제휴, 국제통신연맹(ITU) 월드텔레콤 2003 총회 등으로 참석이 불가피해 서영길 부사장이 대신 국정감사장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중수 KTF 사장도 6일부터 유럽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기업설명회(IR) 참석으로 출국, 조영주 부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석이 대신 앉게 됐다. 반면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국정감사에 본인이 직접 출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시장의 선후발 사업자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사장단이 `선량`들 앞에서 정부정책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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