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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당진공장 하니웰에 매각..효성 소송제기 맞서
입력2003-04-29 00:00:00
수정
2003.04.29 00:00:00
한동수 기자
코오롱이 충남 당진 나일론 필름공장을 미국계 화학섬유 제조사인 하니웰코리아에 320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당진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코오롱과 접촉중이던 효성이 계약무효화 소송을 낼 움직임이다.
코오롱은 지난 28일 하니웰코리아에 당진 나일론공장 비가동라인과 가동라인 모두를 320억원에 매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해 309억원에 인수한 고합의 당진 나일론공장을 되팔아 11억원의 매매 차익을 얻게 됐다.
효성은 이에 대해 “코오롱이 하니웰코리아에 당진공장을 매각한 것은 공정위와의 합의를 무시한 것”이라며 “코오롱과 하니웰간 정당하지 못한 계약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에 앞서 당진공장을 인수했던 코오롱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독과점에 해당된다며 비가동라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3자에게 매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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