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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3대 관심사' 해결 지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고위당직자회의 참석 간부들로부터 조찬을 겸한 첫 당무보고를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이 전했다.또 김 대통령은 "이번 16대 총선에 국운이 걸렸다"며 "과거 정권의 개혁없는 안정론은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 안정이었을 뿐이지만, 민주당은 개혁을 위해 안정을 도와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문제와 관련, 김 대통령은 "전체 평균실업률은 4.4%이나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10%를 상회한다"며 "당은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 창출정책을 세워이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대통령은 빈부격차 문제에 대해 "국민의 관심사중 첫째로 중요한 것은 빈부격차를 시정하라는 요구"라며 "정부의 빈민.소외계층 대책은 국제통화기금(IMF)이전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당이 이들을 위한 대책을 적극 점검하고 실행에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과 정보화 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저소득층에 대한 정보화 교육"이라고 지적하고 "의식주외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 관광, 레저, 환경 등 정책개발도 당에서 주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부패 청산과 관련해 김 대통령은 "부정부패 청산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되, 국민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세무공무원에 돈을 주거나, 호프집 주인이 단속경찰관에게 돈을 주고 돌아서서 `정권이 썩었다'고 비난하는 등의 이중성을 버리고 부정부패에 가담하지 말고 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안정속 개혁론'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안정과 개혁을 호소하고좋은 인물을 발굴해 내세우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은 안정과 개혁을동시에 바라는 만큼 우리는 안정속에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무보고에서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의통화사실을 보고하면서 "이 대행도 선거법을 가능하면 오늘 처리하자고 말했다"고밝히고 "일부 의원중에는 선거법이 처리 안돼 현행대로 시행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말하고 있으나 그렇게 되면 인구편차가 7대 1까지 벌어져 심각한 위헌사태를 빚게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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