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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社 자금유치 경쟁가열

국민연금등 이달말부터 투자조합 운용사 선정

창투社 자금유치 경쟁가열 국민연금등 이달말부터 투자조합 운용사 선정 올해 출자할 창투조합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이들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18일 “이 달 안에 창투조합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개별 조합당 2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5~7개의 벤처캐피털을 운용사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자금 유치를 목표로 국민연금과 접촉중인 LG벤처 등 10여개 벤처캐피털과 동원창투 등 후발 주자간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출자해서 만든 한국IT펀드(KIF)는 올해 6개 운용사를 뽑기 위한 공고를 빨라야 5월 이후에나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F 관계자는 “연임이 가능하긴 하지만 투자운용위원회 7명(출자기업 4인, 정부 추천인사 3인)의 임기(2년)가 지난달 14일 만료돼 일부 위원의 교체가 예상된다”며 “위원회가 구성돼야 올해 창투조합에 투자되는 940억원에 대한 세부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해처럼 4월에 공고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반 일정을 감안할 때 일러야 5월에나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만약 위원회 구성과 투자계획이 4월에 끝나더라도 구태여 국민연금과 비슷한 시점에 운용사를 선정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털 업계는 “국민연금과 KIF의 운용사 선정공고 일정이 겹치면 일부 대형사가 조합 운용사 자리를 독식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벤처캐피탈업계의 한 관계자는 “KIF의 경우 조성된 창투조합 금액의 80% 정도를 직접 출자하기 때문에 벤처캐피털로서는 자금부담이 적어 국민연금 이상의 매력적인 자금유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4-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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