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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사돈 음주사고 청와대서 은폐시도 의혹
입력2006-02-03 17:28:06
수정
2006.02.03 17:28:06
피해자 "진급·합의금 제시 무마" …靑선 부인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인 배병렬(60)씨가 현직 경찰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지만 청와대와 경찰이 개입,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 특히 피해자인 임모씨는 사고 당시 배씨가 음주상태였지만 경찰 간부들이 자신에게 진급과 합의금을 제시하면서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당시 청와대는 교통사고 상황에 대해 단순 교통사고로 확인했을 뿐 사고에 개입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배씨가 지난 2004년 농로 상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고현장에서 피해자 임모씨와 가해자(배씨)가 구두로 합의했고, 추후에 민형사상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찰과 청와대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임씨에게 진급 등을 제의했다는 임 씨의 주장에 대해 “임씨가 합의 뒤에 배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승진, 돈을 요구하는 등 괴롭혔다고 한다”며 “배씨는 그런 문제에 고통스러워 하면서 형사 고소까지 생각할 정도였다고 하나 실제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청도 이날 진상보고에서 “2004년 10월과 지난해 2월 두차례에 걸쳐 청와대로부터 현직 경찰 임모씨의 진정을 접수한 뒤 당시 경찰관과 민간인 목격자 2명 등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단순 교통 사고로 정상처리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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