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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브랜드경영 바람] 삼성테크윈 '블루(Vluu)'

'프리미엄 디카' 새 영역 개척


삼성테크윈이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인 ‘블루(Vluu)’를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본격 나섰다. 삼성테크윈은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컨버전스 디지털 카메라인 ‘케녹스’를 앞세워 지난해 일본 업체들을 물리치고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캐논, 니콘, 소니 등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7월 블루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며 NV 시리즈를 출시했다. 블루 NV 시리즈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검은색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1,000만 화소, 광학 7배줌 등 카메라 본연에 충실하면서도 앞선 기능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그 동안 디지털 카메라가 휴대성이 좋고, 사용하기 편한 제품들 위주로 보급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프리미엄 디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된 것이다. 삼성테크윈은 내년에 세계 3위 디지털 카메라 업체로 도약하고 2010년에는 세계 1위의 글로벌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에 올라선다는 비전을 세워 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삼성테크윈은 올해 안에 85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전략 모델인 블루 NV 시리즈에 광고, 홍보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해외 판매 거점과 유통망의 정비ㆍ확충, 그리고 그룹 내 공동 마케팅 등 글로벌 마케팅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삼성테크윈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을 비롯해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IT 전문 잡지 광고, 리뷰 활동, 기내지 광고 등을 통해 기존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주요 유통망을 활용해 품질은 높지만 가격은 저렴한 매스티지 이미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테크윈은 장동건, 조 콜 등 국내외 톱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인 블루와 장동건 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결합돼 삼성테크윈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를 한 단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시장에서는 영국 국가대표 축구 스타인 조 콜과 광고계약을 맺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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