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한통운·현대건설등 지분인수 관심있다"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대우조선해양ㆍ대한통운ㆍ현대건설 등의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4일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강연을 마친 후 “대형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의사와 능력이 충분하다”며 “이들 기업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금융그룹 지분인수와 관련해 “정부가 금융주력자 제한조항을 고쳐주지 않으면 국민연금은 우리금융 지분을 30% 이상 인수하지 못한다”며 “언제든지 상황만 호전되면 재무적 투자자로서 인수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수익 분야 투자도 강화해 해외 원유ㆍ광물ㆍ가스 등을 탐사ㆍ개발ㆍ생산하는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하는 한편 국제상품선물 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장기채권 등 다양한 구조와 만기를 가지거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는 금융상품에도 투자할 것”이라며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도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공무원연금ㆍ사학연금 등이 장기적으로는 국민연금으로 통합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무원연금ㆍ사학연금 등은 국민연금 성격과 퇴직연금 성격 등의 구조가 합쳐져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민연금 한 체제로 가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기금운용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향에 대해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기획예산처ㆍ재정경제부ㆍ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직ㆍ간접적으로 관여해 자연스럽게 대통령 직속으로 정리돼가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