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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임 임원 프로필
입력2001-03-27 00:00:00
수정
2001.03.27 00:00:00
최윤석 기자
◇이덕훈 한빛은행장=지난 98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통합될 때 합병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한빛은행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에 행장자리에 올랐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로 금융분야 를 연구해온데다 지난 5월 대한투신 사장으로 간 뒤 별탈없이 경영을 해왔다는 점 등이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후문. KDI 금융분야 연구위원과 금융팀장을 거쳤으며 재무부 장관 및 경제기획원 장관 자문관을 지내 금융실무와 정책입안 과정을 두루 꿰고 있다.
◇황석희 평화은행장=장기신용은행 홍콩법인 사장을 역임하면서 영업개시년도부터 흑자를 실현하는 등 국제감각이 뛰어나다. 70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홍콩 사무소장을 거쳐 상무이사로 재직했으며, 은행 합병 후 국민은행 상무를 거쳐 국은투신운용 사장으로 일해왔다. 영어 및 중국어 실력이 금융계에서 정평이 나 있으며, 각종 운동에도 빠지지 않는 만능 스포츠맨.
◇엄종대 광주은행장=68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주요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쳐 국민리스 사장을 역임한 정통 금융맨이다. 운암동ㆍ반포남ㆍ양재동ㆍ종로5가 지점장을 거쳐 남부 및 북부지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민은행내에서도 영업통으로 꼽혀왔다.
◇강신철 경남은행장=한국개발금융이 장기신용은행으로 전환할 당시 설립근거인 장은법의 이론화와 체계화 작업을 주도했던 인물. 75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한 이후 일선 점포장과 본부 부서장을 거쳐 상무이사로 재직했으며, 국민은행과의 합병 후 상무이사로 근무해왔다. 소탈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업무에 대해서는 원칙주의자라는 평.
◇김종욱 한빛은행 부행장=여신관리전문가로 통할 만큼 골치아픈 여신업무를 오래 맡았지만 항상 표정이 밝다. 독서광으로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며 바쁜 업무가운데서도 여러 권의 저서를 낸 학구파.
◇김종열 하나은행 부행장=한국투자금융 출신으로 일본 노무라경제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후 하나은행 부산지점 지점장, 종합기획부장, 경영전략본부장등을 거쳤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가장 신임하는 인물.
◇박기태 부산은행 부행장=장기신용은행 상무, 감사를 거쳐 국운투신운용 감사로 재직하다가 99년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상근감사위원으로 일해왔다. 합리적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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