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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포럼, ‘킬 빌’ 파문관련 김수용 영등위장 사퇴촉구
입력2003-11-18 00:00:00
수정
2003.11.18 00:00:00
이혜진 기자
외화 `킬 빌 Vol.1`의 `제한상영가`` 등급결정과 이에 따른 부분삭제 개봉(21일)을 두고 젊은 영화인들이 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상물등급위원회 개혁을 위한 포럼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런 관행이 되풀이되면 관객은 여전히 삭제된 필름을 볼 수밖에 없어 영화진흥법 `등급보류`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영등위의 무원칙과 무능력,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의 고령화 등을 들어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등급 결정에 반발해 출범한 영등위 개혁포럼에는 유창서 영화인회의 사무국장, 문화개혁시민연대의 임정희 집행위원과 이원재정책실장, 원승환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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