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동지역 수출환 업무도 '전쟁'

은행권, 서류전달 차질 예상 주의 공문 등 대책마련 분주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으로 중동사태가 악화하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이 중동 지역에 수출신용장을 개설할 때 레바논 이외의 은행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공항 공격에 따른 서 배달 지연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환은행도 최근 지점에 공문을 보내 수출입서류를 발송할 때 선적서류를 받을 신용장 개설은행을 레바논 이외 지역의 은행으로 변경해 발송하도록 요청했다. 외환은행은 이와 함께 기업들에 외상거래 대신 현금거래 위주로 결제방식을 변경하고 신용장 이외의 별도 채권보전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외환은행이 상반기에 레바논 은행으로부터 받는 신용장 통지건수는 총 268건으로 신용장 계약기간이 통상 3개월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00건 이상이 결제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은행도 각 영업점에 레바논 관련 수출 환어음 매입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신용장 개설은행이 레바논 은행이거나 수출서류 송부처가 레바논일 경우 수출환어음 매입 거래를 잠정 중단하도록 했다. 기업은행도 레바논 수출업무를 제한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대외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향후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