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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아이칸 문제' 장기화 될 듯"
입력2006-02-15 09:06:01
수정
2006.02.15 09:06:01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5일 KT&G[033780]를 둘러싼 칼 아이칸측의 공격과 관련, 내달 17일 주주총회의 임원선임과 무관하게 이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의섭 애널리스트는 "KT&G만 후보를 낸 감사위원과 달리, 사외이사 2명은 KT&G가 추천한 2명과 아이칸측이 추천한 3명을 대상으로 집중 투표를 시행하게 되며 아이칸측은 자신을 제외한 외국인 주주 중 최소 24.1%가 우호지분이 돼야 이사 1명의선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두 자리 모두 KT&G측 인사로 사외이사가 선출되더라도 아이칸측이 6%가넘는 지분을 매각하기 쉽지 않고 아이칸측이 이사선임에 실패해도 지속적으로 요구사항을 개진하면 주가의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이 문제가 단기간 내 매듭지어지기 쉽지 않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향후 KT&G의 주가 흐름은 지금까지와 달리, 숨겨진 가치에 대한 재평가 및 아이칸 이슈와 관련된 뉴스에 따라 급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인삼공사의 가치평가 수준에 따라 KT&G의 적정가는 6만1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고 실현 가능성은 작지만 유휴공장 뿐 아니라 지점까지 모두 매각한 후건물을 임대 사용하고 배당증가, 자사주 매입.소각 증가 등 적극적 재무정책을 수행한다면 주가는 최고 7만6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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