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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41주년 특집] 일본독자 사노씨
입력2001-07-31 00:00:00
수정
2001.07.31 00:00:00
정구영 기자
"70년대부터 구독 한국경제 줄줄이 꿰"일본 도쿄에서 한국을 대상으로 여행 및 레저 그리고 이벤트 사업을 하는 사노 료이치(佐野良一ㆍ50ㆍ)씨는 한국어가 유창하다.
70년대부터 서울경제의 애독자였다는 그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울경제가 벌써 창간 41주년이 됐느냐”고 되묻고는 “정말 축하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지난 80년 언론통폐합 조치로 강제 폐간됐을 당시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8년만에 복간호가 발행됐을때는 정말 “내일 처럼”좋았노라고 되새겼다.
사업 때문에 자주 한국을 찾는다는 사노씨는 한국에 있을 때는 물론 일본에서도 서울경제를 샅샅이 뒤져 읽는다.
그래서인지 그는 한국 경제의 어제와 오늘을 줄줄 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비롯해 석유파동, 한ㆍ일 무역역조, 중동건설 붐, 88올림픽 특수 등등…
사노씨는 지금 일본과 한국이 세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ㆍ일 양국은 이 같은 어려움을 상호 협력해 무난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서울경제가 발전을 거듭, 세계 유수의 경제지로 우뚝 설 것을 기원했다.
/정구영기자gycu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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