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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필드行 부상방지 요령] 라운드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

지난해 초는 주말마다 눈이 내려 골퍼들 속을 태우더니 올해는 거의 매주 휴일이 다가올수록 기온이 올라 춘심을 자극하고 있다. 3월 이후에나 시즌 개막 라운드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골퍼들도 때이른 봄기운에 밀려 필드 행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제 그린이 튀지 않는다`, `벌써 아이언으로 찍어 친 자리에 푸른 빛이 돈다`는 식으로 이미 필드 라운드를 해 본 동료들의 약간은 과장 섞인 말에 골퍼들의 마음은 더욱 들뜨고 있다. 그러나 이맘 때쯤 `스코어는 골퍼를 실망시키고 필드는 골퍼를 병들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음이나 날씨는 벌써 봄이지만 겨우내 굳었던 골프 근육이 풀리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대했던 스코어를 내기 힘들고 땅이 채 녹지 않아 각종 부상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오랜만에 나선 필드에서 몸과 마음 모두 다치지 않는 몇 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스트레칭은 필수=여유 있게 골프장에 도착해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는 것은 부상을 막기 위한 기본 자세다. 티잉 그라운드에 도착해서야 몸을 움직이려고 하지 말고 락커에서 최소한 10분 이상 허리 굽히기, 옆구리 늘리기 등으로 충분히 근육을 풀어준다. 또 라운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라운드 후 스트레칭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에 갑자기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라운드 후 샤워를 할 때 탕 안에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근육을 충분히 풀어야 한다는 것. ■헤드 업 요주의=오랜만에 라운드에 나선 골퍼들의 공통점은 헤드 업을 자주 한다는 것이다. 헤드 업을 하면 뒤 땅이나 토핑 등의 미스 샷을 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손목등에 충격을 받게 된다. 헤드 업 때문에 스코어는 늘고 부상확률도 높아지는 셈. ■스윙은 4분의 3만=욕심껏 몸을 틀어 스윙을 하면 볼이 멀리 갈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스윙궤도가 흔들리면서 샷이 부정확해질 확률만 높아진다. 해 본 골퍼들은 알겠지만 스윙은 4분의3만 해도 볼은 갈만큼 간다. 욕심을 버리고 간결하게 스윙하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많이 튀지 않지만 잘 구른다=한겨울처럼 그린에 볼이 맞으면 OB가 될 정도로 튀지는 않지만 잔디가 바짝 말라 땅에 붙어 있기 때문에 볼이 잘 구르는 편이다. 그러므로 어프로치 샷때 아직은 조심조심, 그린 앞쪽에 떨궈 굴리는 전법이 유효하다. ■5타쯤 더 친다고 생각=시즌 초다. 처음부터 베스트 스코어를 내려고 하면 당연히 무리가 따른다. 스스로에게 여유를 좀 주자. ■여벌의 옷은 반드시 챙겨야=자동차나 건물 안에서 볼 때와 달리 실외에 나서면 아직 바람이 차다. 또 한 낮에는 따뜻하더라도 해가 뉘엿거리면 순식간에 찬 기운이 몸을 파고 든다. 바람막이나 스웨터를 한 벌 정도 더 챙겨 가는 것이 좋겠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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