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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지전용면적 매년 급증
입력2001-02-22 00:00:00
수정
2001.02.22 00:00:00
울산 농지전용면적 매년 급증
울산지역의 농지 전용면적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농림부가 발표한 지난해 농지전용 실태 분석 결과 울산의 농지전용 면적이 이 지역 전체 농지의 1.3%인 185.3㏊로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울산의 지난해 농지전용 면적은 지난 98년 46㏊, 99년 87㏊에 비해 급증한것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용된 농지의 지목은 논이 74.1%인 137.3㏊ 밭이 25.9%인 48㏊며 농업진흥지역 밖이 91.4%인 169.3㏊ 안이 6.9%인 12.8㏊, 농업보호구역이 1.7%인 3.2㏊를 차지했다.
울산의 농지전용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지난 97년 광역시 승격 후대곡댐 건설과 부산-울산 및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등 울주군 지역 위주로 도시개발이 가속화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팽창하면서 불가피하게 농지전용이 이뤄지고 있으나 도시성장이 안정되면 줄어 들 것"이라며 "우량농지나 집단화된 농지는 도로 등 불가피한공공시설을 제외하고는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광역시의 농지전용 면적은 울산 다음으로 부산이 180㏊로 두번째이고 대전 172㏊, 서울.인천 각 114㏊, 대구 94㏊, 광주 68㏊의 순이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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