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사일사태가 증시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주요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발표가 장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웬만한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사실이다. 기아차도 환율하락, 정몽구 회장 구속, 유가 급등, 노조의 산업별 노조 전환 등 여러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최근 가격 메리트가 형성되고 있다. ‘정의선 효과’를 누리며 올 초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주가는 불과 6개월 만에 1년 최저가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 기아차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의 주가의 선행성이다. 앞으로의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기아차의 주가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정몽구 회장 보석에 따라 경영공백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우량종목에 투자하는 장기투자자라면 기아차를 선취매 차원에서 매수해 볼만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우선 오피러스를 앞세운 신모델 판매성과가 긍정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해외판매 비중이 75% 정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 경영실적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 주가대비 6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2만5,000원을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