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저신용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온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들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대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시중은행 7곳이 지난해 저신용자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시행한 결과 저신용자 신용도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져 이들의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르고 대출금리도 1.0%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은행 등 제도권 금융사들은 저신용자에 대한 별도의 신용평가모델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적고 실제 대출이 이뤄지더라도 신용등급이 세분화되지 않아 고객들에게 고금리 부담을 지우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 제2금융권에도 이 같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sed.co.kr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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