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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8개월내 140엔대로 폭락"

골드만삭스증권 경고일본의 엔화가치가 향후 12∼18개월새 달러당 140엔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미국의 골드만 삭스증권이 27일 경고했다. 케네스 커티스 골드만 삭스부회장은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일본이 막대한 재정 부채를 떠안고 있는데다 경제성장 전망도 밝지않기 때문에 오히려 엔저현상이 일본경제에 바람직하다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현재 엔화가치가 절정에 도달했다』면서 『일본 당국이 정책을 전환시킬 경우 엔화가 12∼18개월내에 달러당 최소한 125엔에서 최고 14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티스 부회장은 또 『엔화가 2∼3년 후에는 160엔, 심지어 200엔까지도 가치가 떨어질 수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엔저현상이 일본 증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미국 증시가 일부의 우려와 달리 과열돼 있지 않다면서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애비 조셉 코언 이사는 27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가 90년대에 저평가된 이후 마침내 적정가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언은 미국의 주가가 올해 기업의 매출액 성장속도에 비례해 상승해야 하지만 『기대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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