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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추가하락 보단 반등 가능성"

삼성증권 "기대수익률 낮추면 펀드투자 매력적"

중국증시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따라서 기대수익률을 조금 낮춘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펀드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31일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펀드 투자전략: 위기보다는 기회로의 인식전환’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경제는 과도기적 성장방식의 전환과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증시는 지난해와 같은 강세장을 재연하기 쉽지 않겠지만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중국시장 우려 요인인 기업실적 둔화가 이미 지수에 반영된 점 ▦지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점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증시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점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1~25일 홍콩ㆍ상하이ㆍ베이징의 관련 기관을 탐방한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4ㆍ4분기 이후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고 내년 말까지 현재 지수 대비 30% 이상의 상승 가능성을 예상하는 기관이 지배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콩H시장과 본토A시장 중에서는 본토A증시에 대한 투자가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본토의 기관투자가들은 두 시장 간 밸류에이션 갭이 줄어들었고 H증시에서는 살 수 없는 중소형주의 투자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본토증시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A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장기투자자는 H증시보다는 중국 본토A증시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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