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영(4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여왕에 올랐다. 심의영은 11일 강원 원주의 센추리21CC(파72)에서 막 내린 2005 이동수골프 시니어여자오픈 시즌 마지막 4차전에서 6오버파 78타로 공동7위에 머물렀으나 누적 상금 1,226만여원을 모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지난 99년까지 통산 4승을 거뒀던 심의영은 이번 대회 2차전에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상금왕에도 오르며 시니어 강자로 떠올랐다. 마지막까지 상금랭킹 1위 경합을 벌였던 3차전 우승자 한명현(51)과 1차전 우승자 노환순(46)은 각각 시즌 상금랭킹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정숙(43)은 폭우 때문에 1라운드로 축소된 4차전을 이븐파 72타로 우승해 상금랭킹 4위에 랭크됐다. 4차전 중 3차례 아마추어 부문 1위를 기록한 전용자(50)씨는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라 KLPGA 준회원 자격을 받았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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