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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원조’ 오리온 이겼다

롯데제과 올 상반기 러시아 초코파이 시장 매출, 오리온 앞질러

롯데제과가 러시아에서 초코파이의 ‘원조’ 오리온을 앞질렀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서 롯데제과 초코파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오리온 초코파이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990년대 초반 러시아 진출 이후 줄곧 오리온에 뒤쳐졌던 롯데제과 매출은 2011년 12월~2012년 7월 254억원으로 오리온(242억원)을 역전했다.

오리온은 1993년 처음 러시아에 초코파이 수출을 시작해 2006년과 2008년 각각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400억원 규모의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제과 역시 2010년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300억원 규모의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0년 현지공장 설립 후 공급량을 늘려 지난해 매출 280억원을 달성하는 등 러시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리온 측은 “러시아 시장의 비중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는 없다”는 입장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해외 6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지난해 해외 매출 2,150억원 가운데 러시아 시장의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베트남 등에서도 롯데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 지역인 러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전을 계기로 앞으로 동유럽 시장을 잡기 위한 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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