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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산업] 한빛의 하루 (2)
입력1998-11-23 00:00:00
수정
1998.11.23 00:00:00
즐겨입는 하기스 `엉덩이가 뽀송뽀송'『참 편해』. 한빛이가 자주 듣는 엄마의 말이다.
모처럼 외출을 한 오늘. 엄마는 은행에 들르기전에 할인점을 찾아 한별이 기저귀를 샀다. 유한킴벌리(대표 윤국현·尹國賢)의 「하기스 프리미엄」. 한빛이는 『참 편해』라는 말을 엄마의 말을 또 들었다.
엄마의 그런 모습이 무엇을 뜻하는지 한빛이는 잘 안다. 자기가 한별이 만했을때 1회용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아 엄마가 고생을 했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기 때문이다. 하루에 최소 10개 이상의 천 기저귀를 빨고 말리다 하루가 짧았다고.
그러다 한별이를 키울 때는 종이 기저귀를 찾게됐다. 이때 접하게 된 것이 유한킴벌리 제품. 세살된 첫째 딸을 「보배」라며 애지중지 키우는 옆집 1403호 아줌마의 권유로 처음 접해 본 제품이 「하기스 프리미엄」이다.
괜찮은지 반신반의했지만 한별이에게 사용한 첫 날부터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이제 엄마는 하기스 단골고객이 됐다.
왜 엄마는 하기스 단골이 됐을까. 『한별이 피부가 짙무른 적이 없다』며 『공기가 잘 통해서 좋다』는게 엄마의 설명이다. 한별이 피부는 부드럽고, 항상 보송보송하다. 엄마는 「국내 최초로 겉카바를 순면처럼 부드럽고 공기가 잘 통하는 카바를 채용했다」는 제품설명을 믿고 있다.
항상 느끼지만 뛰어난 흡수력도 엄마가 이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다. 이 제품은 자기 무게의 50배 이상을 흡수하는 특별한 물질이 있다고 한다.
이 물질 덕분에 기저귀의 솜층이 뭉치거나 처지지도 않는다고 엄마는 좋아한다.
한빛이의 눈에도 한별이가 찬 기저귀는 신기하게 보인다. 아무리 심하게 움직여도 용변이 새지 않는다. 고무밴드가 조일텐테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한별인 마냥 좋아 한다. 가끔 자기가 허리부분의 접착벨트를 떼기도 하지만 붙이기 쉬우니까 별 문제가 없다. 엄마는 접착 테이프가 아니라 찍찍이 스타일이어서 너무 편하다고 말한다.
하기스만 쓰다보니 우리집은 「하기스 베이비 클럽」회원이 됐다.
단골 고객을 위해 운영하는 서비스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는 전화(02-528-1055)를 걸어 가입했다. 육아정보를 담은 육아책자인 「징검다리」도 받아볼 수 있고, 새로운 나올 때마다 공짜로 견본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한빛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하기스는 한별이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탕값 아껴 저축 "나도 한빛은행 고객"
모처럼의 외출. 엄마는 한 은행으로 들어섰다. 『내년 부터는 이 은행 이름이 「한빛은행」으로 바뀐다』며 『한빛이는 좋겠다』고 말했다.
내 이름과 같은 은행이 생긴다니. 한빛 역시 좋았다. 엄마는 『오래전 부터 이 은행을 이용했다』며 『앞으로 「우리 장남은행」이 되면 더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나보다 늦게 태어나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은행.
한빛이는 엄마처럼 이 은행을 더 자주 찾겠다고 다짐해 본다. 한빛이는 은행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빠로 부터 「한빛」에 담겨있는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빛은 「희망의 빛」이다. 또 「큰 빛」이란 뜻도 있다는 것을 한빛이는 안다. 아빠가 항상 『세상에 희망을 주는 사람, 큰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빛은행」은 「희망을 주는 은행, 큰 은행」이란 뜻이 아닌가. 엄마는 은행안에 붙어있는 신문기사를 유심히 읽은 뒤 이렇게 말했다. 『미래와 희망을 주는 이미지와 2000년대 우리나라의 금융을 이끄는 큰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는구나』
엄마는 이 이름을 만들때 여러 사람들에게 물었다고 설명해 주셨다. 무려 12만359건의 이름이 들어왔는데 그 가운데 자랑스럽게 선정된 것이 바로 「한빛」이다. 한빛이는 엄마의 설명을 들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도 알았더라면 내 이름을 제출했을 텐데』
저녁에 아빠는 『내 이름과 같은 이름의 은행을 곧 볼 수 있게 됐다』는 한빛이 말에 그 은행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설명해 주셨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쳐서 내년 1월 4일 부터 한빛은행이 된단다. 상업은행은 내년이면 나이가 100살이 되는 역사깊은 은행이지. 또 한일은행은 최근 기업 구조조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단다.』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한빛이에게는 좋은 말로 전해졌다. 듣고있던 엄마는 『여러 은행이 서로 합친다고 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주거래은행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알아두어야 겠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우리나라 금융을 대표하는 초우량 은행을 목표로 내세웠지. 내년말까지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 노력등을 통해 자본금을 5조원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아빠는 말했다. 이런 계획이 이뤄지면 「우리집 주거래은행」은 어떤 모습이 될까. 아빠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세계에서 100위안에 드는 큰 은행이 될 것이다』.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우리나라 은행이 내년이면 100살이 되는 은행이 세계에서 100위안에 드는 큰 은행이 된다니. 한빛의 생활일기는 친구들에 대한 자랑거리 하나를 남긴채 끝났다.【한빛이의 생활일기는 앞으로 계속 됩니다】
머리좋아지는 매일맘마 "매일 먹어요"
한별이가 또 분유를 먹는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저렇게 맛있을까. 한빛이 눈에 비친 한별이의 분유먹는 모습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싫증도 날만 한데.
나도 매일유업의 매일맘마를 먹고 자란 「매일맘마 어린이」지만 한별인 좀 유별나다는 생각이 든다. 한별이의 분유 먹는 모습을 볼 때 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왜 우리 엄마는 저 분유만 먹이는 것일까. 다른 분유도 있는데.
엄마의 대답은 간단하다. 좋은 제품이고 한별이에게 잘 맞는 분유라는 것이다. 궁금한 것은 반드시 알고야 마는 한빛이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엄마.
한별이가 가끔 장난감으로 끼고 노는 「매일맘마 D&A2」분유통과 그 속에 담긴 설명서를 들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모유에는 아기의 지능발달을 도와주는 아라키돈산과 DHA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이들 성분은 뇌세포와 망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분이다.
DHA와 아라키돈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나 한별이처럼 아직 신체 기능이 미숙한 유아에게는 직접 보충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라키돈산을 분유에 배합하는 것은 그 기술이 매우 어려워 조제분유의 꿈이었다. 이를 매일유업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해 모유에 한걸음 가까워진 분유를 만들게 됐다.
특히 DHA를 70㎎/100G까지 강화했다. D&A라는 제품이름도 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엄마의 설명은 계속됐다.
「매일유업은 모유단백질 주요성분인 NPN(비단백태질소)을 보강했으며, 단백질대사에 필요한 L-아르기닌 비율도 모유에 가깝도록 늘렸다. 면역조절 기능을 도와주는 락토페린까지 강화했다. 이밖에 타우린과 알파 락트알부민을 증강했고 콜린및 미네랄 배합도 뛰어나다.」
엄마 스스스로 배우려는 듯 잘 모르는 단어들이 많았지만 끝까지 읽고 설명해 주었다. 엄마는 한빛이에게 결론삼아 말했다.
『매일유업의 맘마는 한별이와 같은 어린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제품인게 틀림없단다.』
아빠는 이같은 장점 때문에 매일맘마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서울경제신문의 기사를 설명해 주었다.
「지난 8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일맘마 조제분유와 매일맘마밀 이유식을 수출한 이래 현재 1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시장에선 업계 4위의 시장점유율(25%)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물량도 점차 늘어 올해 1,2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한다.」한빛이는 좋은 분유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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