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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형 「줄긋기」 예측불허/신한국당 경선 향방

◎이회창­부총재제 제시/이수성­반 이회창 연대 주창/김덕룡­이인제에 손짓/박찬종­끝까지 경선 임할것신한국당 7인 경선 후보들은 13일 합동연설회가 없는 휴일을 이용, 합종연횡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벌였다. 각 후보마다 연대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으며 연대를 위한 「역할분담론」과 특정후보에 대항하는 연대확산 방안 등을 내놓고 있어 경선을 둘러싼 합종연횡의 향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선을 빚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부국증권빌딩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적 견해와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하면 공감대를 가진 연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연대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후보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권력이 1인에게 집중되는 시대가 가고 있다』며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총재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역할분담론」을 제시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한동 고문과 12일 밤 회동, 이한동­이수성 연대설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이­이 양자연대가 사실이라면 3인 연대는 사실상 균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3인연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인제 후보를 비롯한 여타 후보와의 협력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다 이수성 후보측의 이재오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경선전 반 이회창 단일후보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연대」를 주창했다. 그는 또 『적어도 서울지역 합동연설회(19일)를 끝으로 연대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후보간, 참모들간의 보이지 않는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성 후보측은 이와함께 이후보 지지 2차명단을 밝히고 34명의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이 지지를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지난 10일부터 경선 총괄본부장을 밭은 서청원의원과 이상득, 이재명, 한승수, 한이헌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경선과정의 금품살포설을 주장, 검찰수사를 공개건의한 박찬종 후보는 13일 합종연횡설에 대해 『일부 후보가 나와의 연대설을 흘리는 것을 중단해 주도록 요구한다』면서 『최후까지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지난 11일 김덕룡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양 진영 캠프를 완전히 합쳐 경선을 치르자』고 공식 제의했다. 따라서 후보들간의 합종연횡 움직임은 오는 17일 제헌절 전후와 19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가 끝나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구체화 될 것이으로 정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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