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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현대重등 조선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750선에 가까이 다가갔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01포인트(0.69%) 상승한 1,748.78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부진과 골드만삭스의 2ㆍ4분기 순이익 급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원자재주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부양대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장초반 1,755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이 2,0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1억원, 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2.67%), 음식료품(1.27%), 화학(1.65%)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09%), 의료정밀(-1.08%), 건설(-0.58%), 증권(-0.72%)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38%)가 애플효과에 힘입어 오른 반면 하이닉스(-1.05%)는 하락, 대형 정보기술(IT)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4.35%)은 2ㆍ4분기 실적호조와 긍정적인 3ㆍ4분기 전망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조선주도 강세에 동참했다. 현대중공업(3.85%)은 현대오일뱅크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3.54%)과 대우조선해양(1.55%) 등도 올랐다. 삼성물산(3.57%)은 2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과 용산역세권 개발 리스크가 약화되며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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