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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취업지원 전담기구 만든다
입력2004-08-02 18:51:02
수정
2004.08.02 18:51:02
교육부, 내년부터 총장직속
내년부터 각 대학에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종합인력개발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장기 불황으로 더욱 어려워진 대졸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종합기구를 만든다는 취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처나 산학협력처 소속으로 취업 관련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나 인력, 조직, 예산 등이 미흡해 제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확대해 종합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진로ㆍ취업 지원 부서 확대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 센터를 총장(학장) 직속 부서로 개편하고 센터장이 교무회의 등 주요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전문상담원 채용, 취업지도 전담 직원제 도입, 진로ㆍ취업지도 연수 실시 등도 시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센터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 및 결정을 위한 정보 제공과 상담, 진로개발 프로그램 개발, 취업정보 수집 및 취업 정보망 운영, 외부기관과의 연계, 기업현장 요구인력 양성 및 교육과정 반영 모색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의 경영이 입학위주에서 학생진로와 취업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며 “종합인력개발센터가 설치되면 기업현장의 요구와 정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인력양성의 틀도 변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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