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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근로자 절반 이직·창업 원해
입력2002-06-24 00:00:00
수정
2002.06.24 00:00:00
근로복지공단 설문, 원직장 복귀 희망은 21% 불과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 가운데 원직장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사람은 5명에 1명에 불과한 반면 두명중 1명은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이나 창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전국 46개 소속기관에서 산업재해 근로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해이전 직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응답은 21.3%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직종의 다른 업체에 재취업하겠다' '다른 직종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6.3%, 18%에 달했고 창업을 하겠다는 대답도 20.5%나 됐다.
재취업이나 창업 희망업종은 음식점 등 요식업이 16%로 가장 많았고 유통업(12.9%), 제조업(7.8%), 건설업(7.7%), 서비스업(5.8%), 정보통신업(5.5%)이 그 뒤를 이었다.
산재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훈련과정은 조리과정(11.9%)이었고 컴퓨터기술(10.8%)과 제과(6.4%), 자동차정비(5.8%), 원예과정(5.3%)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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