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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만은 누구?] 사회불평등·복지전문 여성 노동경제학자
입력2000-04-02 00:00:00
수정
2000.04.02 00:00:00
「생산적 복지」라는 개념을 도입, 국가의 복지체계와 사회적 불평등을 연구한 여성 노동경제학자다. 경제발전과 분배 문제에 관해 특유의 모델을 가지고 있는 노동전문가로서 청와대 「삶의 질 향상 기획단이 발간한 영문책자 「DJ WELFARISM」을 숙독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제적 이론과 서구의 경험을 통해 생산적 복지라는 개념의 틀에서 한국 노동시장을 분석했다.아델만은 한국의 유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노동시장의 특성을 감안할때 서구식 복지 모델의 도입은 오히려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생산적 복지」는 서구식 모델의 부작용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서구식 접근 방식을 한국의 공동체적 가치와 부합시키고,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및 시장 경제화 전략과 일치시키라고 주장했다.
또 「생산적 복지」를 통한 빈곤의 퇴치가 인적 자본 배분상의 형평성을 제고시켜 빈곤의 감소는 물론 소득 불평등도의 개선 효과도 동시에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1년에 한국경제에 대한 연구 업적으로 당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으로부터 동탑 산업훈장을 받는등 한국 경제에 관해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IMF 2주년 포럼에도 참석했다.
존스 홉킨스대, 메릴랜드대 교수, 세계은행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경제 개발이론과 노동경제학 분야에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사회적 평등」, 「개발도상국의 소득분배정책-한국의 사례」등이 있다.
입력시간 2000/04/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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