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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협] 남태평양 카리바시 참치협상 매듭
입력1999-11-24 00:00:00
수정
1999.11.24 00:00:00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키리바시 타라야에서 키리바시공화국과 내년도 입어협상을 벌인 결과 선박당 입어료를 올해 2만808달러에서 3% 인상하는 선에서 협상을 매듭지었다고 24일 밝혔다.또 입어 허가기간도 5개월로 단축한 종전 협상과 달리 예년대로 1년 단위로 맺어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12월 11일까지 조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원양협회는 내년도 입어기간중 모두 142척의 국내 참치연승어선이 키리바시어장에서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리바시공화국측은 당초 이번 협상에 앞서 자스민9호 도주사건을 계기로 한국측에 입어료 25% 인상을 요구한 반면 한국측은 조업채산성에 비춰 입어료 동결을 요구, 협상에 난항이 예상됐었다.
원양협회 관계자는 『지난 9월 키리바시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스민9호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약속했고 키리바시측도 최대 조업국인 한국을 입어대상국에서 배제시키기는 어려워 협상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키리바시 어장에서는 모두 144척의 국내어선이 조업에 나서 1만399톤의 참치를 어획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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