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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체감경기 '봄날왔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5인이상 300인미만 중소제조업체 1,308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3.4분기 중소제조업 경영실태」에 따르면 기업실사지수(BSI)가 생산, 판매, 채산성, 자금 전분야에서 전분기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생산BSI는 내수회복 및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116보다 상승한 121을 기록했다.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모두 생산BSI가 높아졌고 업종별로 내수가 크게 신장된 자동차·운송장비(149)와 반도체·PC의 수요증대에 힘입은 전기·통신·시계(134)업종의 생산증가가 두드러졌다. 판매BSI 역시 전분기 118보다 약간 높아진 120을 보여 중소제조업의 판매실적이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 중화학공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경공업BSI가 전분기 108에서 119로 상승, 판매증가세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과 자금사정BSI도 전분기보다 조금씩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아직 100선을 넘지 못해 생산과 판매상황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는 91로 전분기(90)와 비슷했고 자금사정BSI는 매출증가 및 어음결제기간 단축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76에서 81로 높아졌다. 이와함께 판매대금중 어음의 총회수기일은 135일로 96년 1·4분기 이후 가장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실사지수, 즉 BSI란 100미만이면 경영상황 악화를 100이상이면 호전을 의미한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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