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8일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347억원이었지만 83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 등 투자에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의 한 관계자는 “4ㆍ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약 9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약 280% 수직 상승해 국내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지 단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기간 모바일게임 사업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건비 상승과 ‘지스타2012’ 공식후원ㆍ참가 등의 이유로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적자 전환에도 지난해 온라인게임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함께 ‘바이킹 아일랜드 for kakao’, ‘캔디팡 for kakao’, ‘터치파이터 for kakao’ 등 10여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들의 신규 수익 창출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40여종 이상의 모바일게임과 2종의 대작 온라인게임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전세계 1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일본 열도와 범아시아 지역 진출과 함께 글로벌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과 북비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활동에 집중했다면, 2013년은 성공적인 게임출시와 매출 향상으로 결실을 맺어 업계 선두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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