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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기도서 최고 ‘부자市’
입력2004-01-14 00:00:00
수정
2004.01.14 00:00:00
지난해 경기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52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6.7%P 상승했으나 부채가구 비율은 49.2%에서 50.7%로 증가, 소득에 비해 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음을 나타냈다.
경기도가 지난해 7월 14~23일까지 도내 31개 시ㆍ군 1만6,724가구 3만9,4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조사`에 따르면 부채가구비율은 군포시가 64%로 가장 높았고 가구별 월평균 소득은 과천시가 309만4,000원으로 경기도내 최고 `부자시`로 집계됐다.
또 가구별 월평균 교육비는 46만9,000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1만8,000원이 과외비로 지출되고 10명중 7명 이상이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심각한 교육현실을 반영했다.
정보화지수인 PC이용율은 57.3%로 전년보다 2.7%P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이용율이 각각 93.9%와 83%로 가장 높았고 이용용도는
▲인터넷 PC통신 이용 56.6%
▲게임오락 13.3%
▲문서작성 10.3% 순으로 기록됐다.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한 가구는 2001년 48.2%에서 2002년 65%, 2003년 72.1%의 가파른 증가율을 나타냈고 “수돗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2001년 18.2%, 2002년 25.1%에 이어 지난해에는 30.3%로 계속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여가생활은 `TV시청”이 63.3%로 압조적인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감상 및 감람 12.1%, 여행 9%, PC통신 인터넷 8.5%, 스포츠 4.2%, 기타 2.9% 순으로 집계됐다.
결혼 이후 내집을 마련하는데 결리는 기간은 6~10년이 31.2%로 가장 많았고 4~5년이 18.1%로 뒤를 이었으며 내집을 마련하기 까지는 통상 2~3회 이사(35.4%)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준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이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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