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해외채권펀드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로 총 3,754억원이 몰렸다. 2위는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로 999억원이 유입됐으며 3위와 4위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연금펀드'가 차지했다. 자금유입 상위 10개 해외채권펀드 중 6개 펀드가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상품이다. 올 들어 이들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6,30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α' 수익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아울러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량 채권을 선별해 30개국 390개 이상의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설정 이후 8년 동안 연평균 13%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와 금리 상승기에도 플러스 수익을 내며 설정 후 한 번도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상무는 "투자시 높은 기간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해마다 수익을 실현했는지가 중요하다"며 "미래에셋의 해외채권펀드는 특정 섹터를 편중하기보다 전 세계 다양한 채권 섹터에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을 취해 고객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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