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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CI社 중문단지 투자여부 주목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30억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미국 SCI사의 브루스 스타크(Bruce C. Stark)회장이 오는 26일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투자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허브코리아 투자설명회에 브루스 스타크 SCI 회장을 비롯한 세계 45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투자담당 책임자들이 참가한다. 제주도는 이 행사가 끝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스타크회장을 제주도로 초청, 중문관광단지내 투자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조속한 사업진행을 위해 토지 매입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스타크 회장은 중문관광단지 토지를 소유자인 한국관광공사와 개발 인ㆍ허가와 관련해 정부 부처 및 제주도, 서귀포시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타크 회장이 방한 기간 중문관광단지 개발프로젝트 추진의사 공식화와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을 실행에 옮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중문관광단지 30만평에 1만2,000여실 규모의 호텔 4동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마리나시설, 골프장 등 종합위락단지 조성의향을 밝힌 SCI는 최근 제주도에 기본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토지매매 가계약 체결 후 4개월이내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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