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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25일 0.25%P 인상 불구 각종 지표 경기과열 적신호/전문가들 최고 2%P 전망… 5월20일께 유력/다우지수도 우려심리로 한때 217P나 하락【뉴욕=김인영 특파원】 월스트리트에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하다.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25일 단기자금 금리를 0.25% 인상했지만, 그후에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 과열을 여전히 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7∼25일) 실업보험 신규 신청자수는 31만명으로 한주전보다 4천명이나 줄어들었다. 기존 실업보험 지급자수도 한주전보다 2만9천명이 줄어든 2백28만명으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보험을 타겠다고 줄을 서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 과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전미부동산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주택매매율은 지난해 5월이래 가장 높은 9.0%를 기록했는데, 이 또한 경기과열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올 1.4분기의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적정성장율 2.0∼2.5%를 넘는 3%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FRB가 오는 5월 20일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이날 뉴욕증시에 팽배, 다우존스 공업지수(DJIA)는 한때 전날보다 2백17 포인트(3.2%) 떨어졌다가 후반부에 다소 회복, 전날보다 1백40.11 포인트(2.01%) 떨어진 6천7백40.59에 폐장했다. S&P 지수, NASDAQ 지수등도 동반하락했고, 30년 만기 재무성 채권의 수익율은 전날 6.98%에서 7.08%로 상승, 지난해 9월이래 처음으로 7%대를 돌파했다. 뉴욕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연준리(FRB)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0%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2.0% 포인트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최대증권회사인 모건 스탠리사는 지난 25일의 인상폭 0.25%를 합쳐 연말까지 단기 금리가 1.0% 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장을 지냈던 윌리엄 포드씨는 『여러차례 나눠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게 FRB의 관례』라며 『연말까지 적어도 1.0% 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FRB는 지난 94년 2월부터 95년 2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금리를 3.0%에서 6.0%까지 두배나 올린 적이 있다. 그러나 메릴린치 증권은 현재의 경기과열이 94년의 상황과 달리 인플레이션의 직접적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당시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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