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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해외여행객 고가품 밀반입 강력단속

관세청이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객의 고가품 밀반입을 강력 단속한다. 관세청은 1일 이번 설을 전후한 열흘간 입출국자 수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난 최대 130만명(일일 평균 13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의 입출국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특히 고가품 밀반입 해외여행자 단속을 위해 쇼핑 목적으로 빈번하게 출입국한 여행자 및 국내 면세점 등에서 고액 물품을 구입한 여행자를 중점 검사 대상자로 지정해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법규정에 따르면 해외여행객이 40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해 입국할 경우 세금이 부과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여행자들이 세관검사에 적발돼 물건을 유치한 건수는 23만6,196건으로 전년의 13만9,800여건에 비해 69%나 증가했다. 핸드백의 경우 유치된 건수가 3만4,723건으로 전년에 비해 17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고급시계(6,801건)와 주류(3만8,520건) 유치 건수도 각각 113%, 1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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