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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새벽이 가까워온다"


LG이노텍이 4ㆍ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겠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이익을 내며 부진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4ㆍ4분기에 영업적자 1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167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발광다이오드(LED)의 단가인하와 고정비 부담 증가, 인쇄회로기판(PCB)의 사업부 구조조정과 재고조정으로 인해 적자폭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1ㆍ4분기부터는 LED와 PCB의 적자가 축소되고, 재고조정이 완료되면서 269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카메라모듈, 터치 윈도우 등 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25%에 이르면서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LED,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이 LCD 업황에 따라 상저하고 현상을 보이며 ▦PCB가 상반기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빌드업PCB, 반도체패키지 위주로 재편되는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이익을 내면서 2011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괴리가 있는 4ㆍ4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될 수도 있지만, 이익의 편중도가 완화되고, 터치윈도우ㆍ차량부품 등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LED의 바닥 탈출이 임박해 중장기적 투자매력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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