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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부분 업종 생산 증가
입력2002-02-01 00:00:00
수정
2002.02.01 00:00:00
전기전자 증가율 10%대 유지.車는 감소세 탈출미국의 경기회복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특수 등에 힘입어 올해 국내 산업은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2년 전망'에 따르면 전기전자 업종의 생산 증가율은 10%대를 유지하고 자동차도 지난해 감소세에서 올해는 6% 안팎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부문의 생산은 내수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약 6.5%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소매부문은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섬유ㆍ석유화학ㆍ철강ㆍ비금속광물ㆍ건설 등의 생산증가율은 5%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는 상반기까지 감소하다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여전히 과잉설비 부담이 남아 있는데다 대선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부문의 경우 신차 개발 및 해외투자 등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나 전기전자(가전ㆍ반도체ㆍ통신기기 등)의 설비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석유화학ㆍ철강ㆍ조선 업종은 기존의 양적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원가절감 및 정보화 등 질적 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ㆍ컴퓨터ㆍ통신기기ㆍ조선ㆍ석유화학ㆍ정유ㆍ건설ㆍ도소매 부문의 채산성은 개선되지만 섬유ㆍ철강 등은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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