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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가 직장인 풍속도 바꾼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평일 근무강도가 높아지고 주말 여행이 증가하는 등 직장인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17일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667명에게 '주5일 근무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에 대해 물은 결과, 가장 많은 33.0%가 '주말여행'을 꼽았으며 '평일 근무강도'가 29.8%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주말을 이용한 부업 활동이나 자기계발이 늘었다는 응답이 각각 13.6%, 13.0%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목요일로 앞당겨진 회식, 주말 대체 근무로 인해 강화된 비상연락망, 늘어난 월요일 지각생 등이 있었다. 커리어 관계자는 "주5일 근무로 주말여행이 증가하면서 월요병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었고 주중 근무강도는 더욱 세졌다"며 "주중에 처리하지 못한 일을 주말에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말로만 주5일제'라고 토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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