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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전망 "하반기 강세장 예상… 펀드로 자금 유입될것"
입력2010-07-11 16:21:35
수정
2010.07.11 16:21:35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장이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는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국내주식형 펀드 순유출액은 6조5,3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올라설 때마다 펀드 환매 현상이 지속되자 굴려야 할 돈이 줄어드는 등 자산운용업계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환매된 펀드 자금을 굴릴만한 투자 대안이 딱히 없는데다 올 하반기 이후 강세장에 대한 전망이 많은 만큼 주식펀드로 다시 돈이 들어올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송이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예금 금리도 낮고 부동산 시장도 침체돼 있기 때문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돈이 달리 갈 곳이 없다"며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해 강세장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영은 산은자산운용 전무도 "증시 상승 시 펀드 환매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하반기 이후 증시가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면 신규 펀드 가입자가 늘며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역시 무조건적인 펀드 환매로 시장을 떠나있기 보다는 적절한 자산 배분 전략이나 지속적인 적립식펀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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