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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지속… 내수주 주목을

미디어·통신·은행 등 유망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의 여진 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부터 3일간 중국 인민은행이 잇따라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이 일본처럼 통화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서면 국내 기업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6%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위안화 절하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다 국내 상장사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 역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요소의 부재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디어·통신·은행·보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배당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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