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관광경쟁력이 동아시아 주요 6개 도시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금기용 연구위원은 20일 서초구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동아시아 도시간 국제관광 경쟁력 비교 연구’ 정책토론회에서 숙박시설과 가격수준 등 59개 계량평가지표를 선정해 서울ㆍ도쿄 등 동아시아 6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가 종합 관광경쟁력 지수에서 1위를 기록했고 도쿄, 베이징, 홍콩, 서울, 타이베이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금 연구위원은 “서울은 싱가포르의 관광경쟁력의 약 70%에 불과했다”며 “도쿄 등 다른 비교도시들과도 많은 점수 차이로 낮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가 2010년에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부문별로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관광분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