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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前본부장 소환 1~2개사 추가할듯
입력2003-03-25 00:00:00
수정
2003.03.25 00:00:00
고광본 기자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5일 지난 97년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세풍)` 사건과 관련, 당시 한진그룹 재무본부장(조영한)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당초 이석희 전 국세청 1차장에 돈을 준 기업 24곳에 대해 “원칙적으로 소환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이 전차장이 일부 “모른다거나 아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소유지 차원에서 한진측을 비롯 1-2개사를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차장에 대한 1차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25일 서상목 전 한라당 의원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이회성씨 등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 전 차장이 직간접적으로 모금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166억여원에 외에 이씨가 추가로 모금한 정황이 포착된 70억원의 자금출처도 일부 확인했다.
<고광본기자, 김한진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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