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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기업연합회 김종실 신임 회장
입력1999-03-22 00:00:00
수정
1999.03.22 00:00:00
『전국의 소기업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초로 현실적인 소기업 정책을 내고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 여론화시켜 나가겠다.』22일 전국소기업연합회 제3대 회장에 오른 김종실(61) LG마크네트와이어 사장은 『국내 전체 기업의 96%를 차지하는 265만개 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취임인사를 밝혔다.
소기련은 정부 정책에서도, 여론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기업들이 제권리를 찾기 위해 모인 단체다. 종업원 50인 미만, 매출 150억원 미만이 이 단체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이다.
金회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은 대부분 중기업을 위한 것일뿐 소기업까지 혜택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30여년간 기업경영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소기업들의 애로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기업은 늘어나는 실업자를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연합회 지도회원으로 있는 20여명의 교수진을 활용하면 소기업 지식산업 위주로 재편해 경제토대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회장은 또 『연합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회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자금을 알선하고 소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수출대행, 전자상거래 구축 등을 도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金회장은 「소기업상설매장」을 열기 위해 서울 시흥대로 변에 있는 자신의 건물 한층을 기꺼이 쾌척하기도 했다. 상설매장은 오는 5월경에 오픈할 예정이며 품질좋은 제품을 싼 값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金회장은 이와 함께 소기련 조직 확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2,600여개인 회원수를 임기중에 2만개까지 늘리겠다. 전국적으로 50개 지역에 연합회 지부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金회장은 LG전선 대리점인 LG마크네트와이어를 경영, 동선(銅線)도매업을 통해 연간 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세계킥복싱연맹 회장과 중앙대학교 중소기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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