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 상식 전문사이트 선봬

하니케어시스, 약초사전 등 통해 쉽게 설명

'궁금한 한방의학 상식을 제공합니다'

낯설은 용어와 구하기 힘든 정보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한방의학을 사이버 상에서 알기 쉽게 만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한의학 전문의들이 설립한 '하니케어시스'의 한방의료 전문사이트 '하니케어(hanicare.com)'는 지난 4월 중순 오픈 이후 보름이 채 안돼 회원 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일 가입자 수가 4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하니케어의 인기비결은 양질의 방대한 한의학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하니케어는 한의학에서 다루는 질병을 서양의학 등과 비교해 알기 쉽게 정리한 700여개 한의학 질병백과를 소개하고 있으며 한약에 쓰이는 각종 약재를 효능, 성분, 모양새 등으로 소개한 약초사전 5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의대생의 수학용 교과서인 본초학사전보다 질적, 양적으로 방대한 분량이다.

또 효능이 검증된 1,000여개의 민간요법과 함께 한의학에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를 풀이한 한의학사전 4,000여개를 담고 있어 복잡한 한방의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메뉴는 개인별로 병부를 작성해 사상체질과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마이하니(my hani)코너.

한의학에서 분류하는 사람의 4가지 체질(태양, 태음, 소양, 소음)을 개인별로 체크할 수 있는 사상체질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사상체질에 따른 질병예방법, 건강유지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며, 사람의 오장(간, 신, 비, 폐, 심)을 중심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처방을 알려주는 건강체크 코너 등이 다른 의료사이트와 차별화된 컨텐츠로 꼽힌다.

하니케어는 35명의 현직 한의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궁금증과 문의사항을 24시간 체제로 답변해주고 있으며 회원간 개인처방 체험기 등을 교환하는 커뮤니티도 운영중이다.

하니케어시스 이세훈 사장은 "경희대 출신의 젊은 한의사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적인 한의학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한의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동시장 약업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한약사들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