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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E&T, 미생물 이용 음식쓰레기 처리

명진E&T, 미생물 이용 음식쓰레기 처리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나 침출수는 물론 쓰레기 자체까지 거의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쓰레기처리기를 개발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촤근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발효분해장치」명진이앤티(대표 서정엽·徐正燁)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8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이번에 선보인 음식물쓰레기 발효분해장치는 호기성, 혐기성 미생물 12종을 담은 바이오우드칩을 이용해 음식쓰레기를 거의 완전히 소멸시키는 시스템. 음식물에서 나는 악취와 물기는 물론 폐기물도 거의 없고 소요시간도 50㎏을 처리하는데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실제로 회사에서 일본업계 관계자를 초청, 실험한 결과 음식물 투여후 8시간이 지나자 99.99% 소멸되고 악취도 100%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되는 바이오칩도 6개월에 10%정도만 교체해 주면 거의 영구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운영비용부담도 거의 없다. 회사측은 현재 바이오칩과 그속에 부착하는 미생물에 대한 국내특허를 출원중이며 발효기에 대해서도 발명특허를 낸 상태며 내달에는 국산신기술(KT)마크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이를 활용, 물 400ℓ를 한번 넣으면 영구적으로 순환 사용할 수 있는 「순환식 수세식 화장실시스템」도 개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명진이앤씨는 최근 큰 해외계약건의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 일본업체와 내달중 매달 500~600대 30억원규모씩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공급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이다. 이것이 성사되면 연 360억원이상의 수출이 이루어지게 돼 내년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으로 뛸 수 있게 된다. 미국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내달에는 미국의 유니텍워터시스템사와 100만달러씩 출자해 캘리포니아에 자본금 200만달러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쓰레기처리기와 화장실시스템을 생산,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 시장진출을 위해 현재 화장실 시스템 2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2개를 현지에 보내 테스트중이다. 徐사장은 『음식물쓰레기 발효소멸장치의 경우 현지시장 조사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내수시장에서도 각도와 구청에서 검증단계에 있는 등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명진이앤씨는 지난 98년 9월 명진전공에서 출발, 올해 3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바꿨으며 인천 남동공단에 1,2공장을 두고 있다. (02)556-0006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8 18: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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