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OTRA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72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기업 간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ㆍ미,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대한(對韓) 투자에 대한 중국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KOTRA 측 설명이다. KOTRA는 앞으로 정보기술(IT), 의료 바이오, 자동차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기업의 전략적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런 전략적 투자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중국 기업의 자본력 등이 결합하면 우리 기업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OTRA는 중국 상하이 진마오 하얏트호텔에서 ‘경기-상하이 전략적 투자 동맹(Strategic Investment Alliance)’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에서는 경기도 소재 유망 기술기업 7개사가 참가했으며 중국에서는 전략적 투자기업 100여 곳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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