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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회관 재건축키로

3,900억원 들여 2011년 54층 규모로

전경련회관 재건축키로 3,900억원 들여 2011년 54층 규모로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회관 건물을 재건축한다. 전경련은 11일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회관 신축을 결정했다.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은 “전경련회관 부지 활용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신축 공사에 들어가 전경련 설립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1년에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축되는 전경련회관의 규모는 지하6층~지상54층으로 공사가 끝날 경우 서울 여의도에서 63빌딩 다음으로 높은 건물이 된다. 건물의 연면적은 5만1,415평으로 현재(1만5,400평)보다 3.3배로 늘어나게 된다. 건물예상 공사비는 3,910억원. 신축 재원은 전액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뒤 회관 완공 후 임대료 수입 등을 통해 15년에 걸쳐 상환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이날 회의에서 기후 변화가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감안해 산업계 차원의 자율실천 선언문을 채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회공헌박람회’를 11월2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윤호 상근부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입력시간 : 2007/09/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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